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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빌 게이츠 테라파워와 SMR 상업화 협력 강화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상업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SMR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정 수석부회장이 조선에 이어 원전 사업에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가속화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주요 협력 내용:

• HD현대중공업과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양사는 HD현대의 설비 생산 기술력과 테라파워의 SMR 기술을 결합하여 나트륨 원자로 공급 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한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하고,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나트륨 원자로:

•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 냉각 고속로입니다.
•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하여 전기를 생산하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습니다.
•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HD현대의 SMR 사업 추진:

• HD현대그룹은 2022년부터 테라파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 2023년에는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과 '해상원자력에너지협의기구(NEMO)'를 설립했습니다.
•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 용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HD한국조선해양은 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 SMR은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