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 폭격기 B-1B

 

 

 

B-1B 랜서 전략 폭격기에 대한 상세 설명

B-1B 랜서는 미국의 초음속 가변익 전략 폭격기로, 광범위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고 장거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뼈" (Bone)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뛰어난 속도, 탑재량, 생존성을 자랑합니다.

 

주요 특징:

• 가변익 (Swing Wing): B-1B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변익입니다. 날개 각도를 조절하여 다양한 비행 조건에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날개를 펼치면 (저속) : 이착륙 및 저속 순항 시 양력을 최대화하여 안정성을 높입니다.
  • 날개를 접으면 (고속) : 고속 비행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여 마하 1.25 이상의 초음속 비행이 가능합니다.
• 강력한 엔진: 4개의 제너럴 일렉트릭 F101-GE-102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여 강력한 추력을 제공하며, 애프터버너 사용 시 각 엔진당 30,000 파운드의 추력을 낼 수 있습니다.
• 뛰어난 탑재량: 내부 및 외부 무장창을 통해 최대 75,000 파운드 (약 34톤)의 재래식 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B-52 폭격기보다 더 많은 탑재량입니다.
  • 주요 탑재 무기:
    • Mk-82, Mk-84 일반 폭탄
    • GBU-31, GBU-38 JDAM (GPS 유도 폭탄)
    • GBU-54 Laser JDAM (레이저 유도 폭탄)
    • CBU-87/89/97 클러스터 폭탄
    • AGM-154 JSOW (합동 원거리 공격 무기)
    • AGM-158 JASSM (합동 공대지 순항 미사일)
    • 기뢰 등
• 긴 항속 거리: 약 9,400km의 항속 거리를 가지며, 공중 급유를 통해 더욱 먼 거리를 작전할 수 있습니다.
• 고속 침투 능력: 초음속 능력과 저고도 침투 능력을 결합하여 적의 방공망을 뚫고 목표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저고도 비행 시에는 지형 추적 레이더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고도와 속도를 조절합니다.
• 첨단 항전 장비:
  • AN/APQ-164 PESA (위상 배열) 레이더를 탑재하여 넓은 영역을 탐색하고 다수의 목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 AN/ALQ-161 전자전 장비를 통해 적의 레이더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AN/AAQ-33 스나이퍼 타겟팅 포드를 장착하여 정밀 타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핵무기 운용 능력 (현재는 재래식 무기 전용): 원래 핵무기 운용 능력도 갖추고 있었으나, 냉전 종식 후 핵 공격 임무는 수행하지 않으며 재래식 무기 운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원:

• 승무원: 4명 (조종사, 부조종사, 2명의 무기 시스템 담당관)
• 길이: 44.5 m
• 높이: 10.4 m
• 날개폭:
  • 펼쳤을 때: 41.8 m
  • 접었을 때: 24.1 m
• 최대 이륙 중량: 216,400 kg
• 최대 속도: 마하 1.25 (고고도), 마하 0.92 (저고도)
• 항속 거리: 9,400 km
• 실용 상승 한도: 18,000 m

역사:

B-1 랜서 계획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B-52를 대체할 차세대 전략 폭격기로 개발되었습니다. B-1A형이 개발되었으나 취소되었고, 이후 성능이 향상된 B-1B형이 1980년대에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B-1B는 걸프전, 코소보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다양한 분쟁에 투입되어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1999년 코소보 전쟁에서는 전체 출격 횟수의 2%만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폭탄 투하량의 20%를 담당할 정도로 높은 작전 효율성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미 공군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및 차세대 B-21 레이더 폭격기로 점차 대체하고 있지만, B-1B는 여전히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2040년대까지 운용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한반도에 전개되어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하는 등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과시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처럼, B-1B는 빠르고 은밀하게 침투하여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핵심 전략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