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 원전 관련주 / 체코원전 제동에 원전주 급락

2025. 5. 7. 16:177080주식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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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계약 제동에 따른 국내 원전주 급락 및 향후 전망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간의 26조 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최종 계약 서명이 프랑스 EDF(프랑스전력공사)의 법원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제동이 걸리면서 7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주들이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체코와 프랑스 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프로젝트가 완전히 무산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상황 상세:

  • 원전주 급락: 7일 오전, 한전산업(-10.84%), 한전기술(-9.24%), 두산에너빌리티(-9.57%), 한전KPS(-4.04%) 등 국내 원전 관련 주식들이 넥스트레이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간의 원전 신규 건설 최종 계약 서명 직전에 체코 법원이 EDF가 제기한 행정 소송 본안 판결까지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 EDF의 반발: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EDF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절차상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체코 경쟁 당국이 이를 기각했으나, EDF는 다시 경쟁 당국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체코 법원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 투자 심리 위축: 지난 한 달간 체코 원전 계약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원전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번 법원 결정으로 인해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향후 전망 (증권가 분석):

대신증권 허민호 연구원은 이번 사태의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제시하며, 프로젝트가 완전히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1. 가처분 해제 및 한수원과의 계약 지속: 법원의 가처분이 해제되면 계약 체결 시점이 다소 늦춰질 수 있지만, 한수원이 올해 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DF가 승소할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습니다.
  2. 체코와 프랑스 정부 간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 유럽 내 프랑스의 외교적, 경제적 지위를 고려할 때 체코와 프랑스 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거 EDF가 유사한 상황에서 정부 간 외교 채널을 활용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체코가 향후 다른 원전 사업에서 EDF의 역할을 보장하고 프랑스가 소송을 철회하는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EDF의 승소로 입찰 절차 변경 및 재추진: EDF가 행정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입찰 절차가 변경되거나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론적으로, 체코 법원의 계약 서명 금지 결정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원전주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으나, 증권가에서는 정부 간 협상 등을 통해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완전 무산 가능성은 낮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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