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 식품 관련주 / 근로자 사망 사고에 불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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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정보창고 2025. 5. 26. 16:07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SPC 제품 불매운동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SPC삼립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협업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크보빵'이 불매 대상이 되었습니다.

사망 사고 다음 날인 5월 20일,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은 "화려한 콜라보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5월 26일 오전 11시 기준 2,212명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반복된 인명사고에도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하며,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트럭 시위 모금도 진행 중입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KBO에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불매에 동참하겠다"는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SPC삼립은 그동안 '야구 흥행 수혜주'로 꼽혔으며, 지난 3월 출시된 크보빵은 4월 말 누적 판매량 1천만 봉을 돌파하며 'SPC 삼립 역대 최고 히트 상품'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망 사고로 인해 크보빵은 순식간에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측은 **"사랑하는 선수들의 얼굴이 산재 기업의 이미지 세탁에 쓰이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KBO 관계자는 인명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O는 현재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SPC 제품 불매운동과 KBO에 대한 팬들의 비판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KBO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